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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자동차 캐리어 잘못하용하면 과태료 폭탄

by 아름다운세상1 2025. 3. 31.

날씨가 따뜻해지면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특히 봄철에는 차량에 자전거를 싣고 외곽으로 나들이를 가는 경우도 많아진다. 하지만 차량용 자전거 캐리어를 제대로 설치하지 않으면, 최대 250만 원의 과태료를 물 수 있다는 사실, 알고 있었는가?

차량용 자전거 캐리어, 어떻게 문제가 될까?

자전거를 차량에 실을 때 사용하는 캐리어는 보통 트렁크형, 지붕형, 견인장치형으로 나뉜다. 이 중 트렁크형 캐리어는 설치가 간편하고 저렴해 많이 사용되지만, 자칫하면 번호판을 가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도로교통법상 차량 번호판은 항상 식별 가능해야 한다. 자전거가 번호판을 가리게 되면, 신호위반이나 과속 적발 시 차량을 확인할 수 없어 문제가 발생하며, 이는 곧바로 단속 사유가 된다.

번호판 가리면 과태료 최대 250만 원

번호판을 가린 채 차량을 운행하다 적발되면 아래와 같은 과태료가 부과된다.

  • 1회 적발: 50만 원
  • 2회 적발: 150만 원
  • 3회 이상: 250만 원

특히 이 조치는 '즉시 과태료 부과'이기 때문에, 이의 제기나 유예기간 없이 곧바로 처벌로 이어진다. 한순간의 실수가 수십만 원의 손해로 돌아올 수 있으니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번호판 가림 문제를 예방하려면 '외부장치용 등록번호판'을 발급받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일종의 보조 번호판으로, 차량 후면이나 자전거 캐리어에 부착하면 된다. 차량 번호와 동일한 정보가 들어가 있어야 하며, 가려지지 않는 위치에 정확히 부착해야 한다.

또한 주차된 차량이 번호판을 가린 상태로 방치된 경우, 국민신문고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실제로 시민 신고로 인해 과태료가 부과되는 사례도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

자주 묻는 질문
Q. 자전거 캐리어를 사용할 때 보조 번호판은 꼭 있어야 하나요?
A. 번호판이 가려지는 경우 반드시 보조 번호판을 부착해야 과태료를 피할 수 있습니다.
Q. 단속에 걸리면 계도나 경고 없이 바로 처벌되나요?
A. 네. 번호판 가림은 즉시 과태료 대상이며, 별도의 유예 기간 없이 부과됩니다.
Q. 어디서 보조 번호판을 발급받을 수 있나요?
A. 차량 등록지 관할 차량등록사업소 또는 교통안전공단 등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자전거와 함께 즐기는 나들이는 분명 행복한 순간이다. 하지만 법규를 소홀히 한다면 그 행복은 과태료 통지서로 바뀔 수 있다. 작은 주의 하나가 수십만 원의 지출을 막아줄 수 있다. 자전거 캐리어를 장착할 땐 번호판 노출 여부 꼭 확인하고, 보조 번호판도 함께 준비하자.